강강술래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임진왜란과 관련된 것 이고, 다른 하나는 고대의 제사 의식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임진왜란과 관련된 것 만을 다루겠다.
강강술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한 문헌은, 조선 말기에 쓰여진 《은파유필》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왜적(일본군)에게 포위되어 굉장히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었다.
또한,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왜적과 맞서기가 어렵게 되자 이순신 장군은 주변의 여인들을 모두 모았는데
그 여인들에게 군복을 입히고 수십 명씩 무리를 지어 산봉우리를 돌게 하였다.
그렇게 하니 멀리 떨어져 있는 왜적의 눈에는 마치 수만의 대군이 산 봉우리를 내려오는 것처럼 보였다.
이와 같은 작전을 이용하여 이순신 장군은 왜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이때 아낙네들이 산봉우리를 돌면서 서로 손을 맞잡고 노래 부르며 춤을 추었던 것이 바로 강강술래의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있다.